'종신 보험'이라는 단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보통은 '죽으면 돈 나오는 보험'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답입니다. 그럼 종신 보험은 정확히 어떤 걸까요? 가입하면 안 되는 걸까요?
목차
1. '종신'의 의미
'종신'이라는 단어는 기간을 뜻합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목숨이 다하기까지의 동안'입니다. 다시 말해 '평생'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럼 종신 보험은 뭘까요? 정확한 뜻은 보장 기간이 평생인 보험입니다. 평생 보장이 되는 항목이 뭐가 있을까요? 대부분은 사망보험금입니다. 그렇다 보니 종신 보험이라고 하면 '사망 보험'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신 암보험 같은 상품들도 있습니다. 암을 진단받았을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인데, 보장 기간이 평생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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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종신 사망 보험
종신 사망 보험은 가입한 시점부터 언제 사망하든지 가입한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입니다. 보통 비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보험에서 유일하게 100% 확률로 지급되는 항목이다 보니 비싼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사람은 언젠가는 사망하기 때문입니다).
사망 보험은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본인이 아니다 보니 보험금을 수령하는 수익자가 중요합니다. 보험금을 받는 사람은 가족인 경우가 많고, 회사가 되기도 합니다. '나 죽어서 돈 나오면 뭐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보험금을 받을 사람이 없으면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내가 죽었을 때 나오는 돈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3. 종신 사망 보험의 목적
보험의 본질적인 의미에서 종신 사망 보험의 목적은 나의 사망으로 인해 남은 사람들에게 경제적인 피해가 가는 것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피보험자가 경제적인 활동을 하고 있었으면 사망으로 인해 수입이 끊기게 될 것이고, 남은 사람들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채까지 있었다면 더 큰 타격이 갈 수도 있습니다.
*피보험자 : 사망보험에서 사망의 주체가 되는 사람
두 번째는 상속과 절세입니다. 나의 사망으로 남은 사람들에게 나의 재산이 상속될 때 상속세가 발생할 텐데요. 사망보험금은 세금이 없고, 낸 돈보다 받는 돈이 크기 때문에 절세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상속세는 현금으로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상속받는 재산이 건물이나 땅이라면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급하게 헐값에 처분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사망보험금과 상속세를 맞춰서 상속을 준비해놓기도 합니다.
4. 보험료
나이와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젊을수록 저렴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저렴합니다. 보험사에서는 보험금이 지급될 확률에 따라 보험료를 책정하는데요. 평균 수명이 짧은 남자거나 나이가 많을수록 사망 확률이 높고 보험금이 지급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5. 저축 기능
중요한 부분인데요. 잘 알고 활용하면 저축의 기능도 챙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모르는데 저축상품인 줄 알고 가입했다가 중간에 해지해서 손실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품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다면 저축 기능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험은 보장성, 저축성으로 분류할 수도 있고 종신 보험, 세 만기 보험으로도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어떤 보험이냐에 따라 목적도 다르고 사용 방법도 다릅니다. 매월 돈 나가는 보험 잘 알고 가입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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