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왜 따로 있나요?
삼성전자를 검색하면 삼성전자우라는 종목이 함께 있습니다. 삼성전자 외에도 옆에 '우'라는 글자가 붙어는 종목들이 있는데요. '우선주'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우'가 없는 종목들은 '보통주'입니다. 우선주와 보통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보겠습니다.
보통주와 우선주
보통주는 말 그대로 보통 주식입니다. 보통주 주식 소유자는 주주총회에 참석해서 기업의 주요 경영 사항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고 배당을 받거나 발행되는 신주를 인수하는 등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우선주는 보통주에 대비되는 주식입니다. 주주 입장에서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우선주는 일반적으로 보통주보다 이익, 이자 배당 등 재산적 내용에서 우선적 지위가 인정됩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은 포기해야 합니다. 회사 경영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 때문에 회사의 경영 참가에 관심이 없고 높은 배당이나 자산소득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들은 우선주를 매수합니다.
구형우선주와 신형우선주
우선주는 발행 시기에 따라 종류가 구분됩니다. 1996년 이전에 발행된 구형우선주와 그 이후 발행된 신형우선주입니다. 구형우선주는 종목명 뒤에 '우'만 붙습니다. 하지만 신형우선주는 종목명 뒤에 우B가 붙습니다.
구형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을 보장해주는 반면 신형우선주는 배당을 보장해주는 채권의 성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 뒤에 채권을 의미하는 Bond의 B가 붙는 것입니다. 배당이라는 것은 기업이 실적을 잘 내서 주주들에게 이익의 일부를 돌려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업의 적자로 인해 배당을 주기 어려운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B가 들어간 신형우선주는 무조건 배당을 지급해야 합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어떤 게 좋나요?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삼성전자우의 주가보다 10% 정도 높습니다. 이를 괴리율이라고 하는데요. 예전엔 20% 이상의 괴리율을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삼성전자우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상승한 것입니다. 즉, 주가만 고려한다면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삼성전자가 삼성전자우보다 더 매력적일 수 있겠습니다. 정리하면 주가 상승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는 삼성전자, 배당금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는 삼성전자우를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겠습니다.
다른 종목들의 보통주와 우선주도 똑같이 고르면 될까요?
삼성전자의 경우 시가총액이 크기 때문에 주가와 배당으로 나눠서 설명드렸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종목마다 추가적인 부분까지 자세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발행주식수가 적습니다. 그만큼 거래량이 적고, 이유 없이 급등하기도 합니다. 급등이라고 하면 좋게 느껴질 수 있지만 거래량이 적어서 매도가 어려울 수 있고, 반대로 이유 없이 하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하기 어려운 종목입니다.
주식 투자에서는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그만큼 봐야 할 지표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정보가 너무 많기 때문에 진짜 정보, 도움이 되는 정보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주로서 기업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종목을 분석한다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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